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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 가비아가즈아! [가비아] 공공기관 민간 클라우드카테고리 없음 2021. 5. 21. 18:05
가비아는 도메인이나 웹 호스팅 서비스를 주로 공급하던 회사인데 최근 클라우드 쪽에 큰 변화가 있습니다. 해당 산업에 대한 깊은 지식 없이 분석하다 보니 오류가 많을 수 있습니다. 또, 신규사업에 대한 포인트가 매겨져 있기 때문에, 기존 사업에 대한 이해가 부족합니다.
일단 가비아는 10년간 매출역성자를 한번도 안해본 회사입니다. 영업이익이나 순이익도 착실하게 향상되고 있습니다. 자회사인 킨엑스의 후광이 크게 작용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번거롭지만 개별적으로 나눠봐야 합니다.
가비아는 킨X의 36.3% (시가총액 3,500억*36.3% = 1,270억)를 보유하고 있으나, 가비아의 시가총액은 1,800억원입니다.
킨X의 지분가치를 전혀 고려하지 않을 경우 2020년 예상 PER는 36배 정도 됩니다. 연결을 해보면 PER 20대 안에 떨어질 것 같아요.
저는 올해 들어 밸류에이션보다는 확실히 실적이 올라갈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무상보리심님의 영향입니다.
일단 간단하게 기존 사업부터 살펴보죠.
1. 도메인(매출 비중 10%) - 도메인 등록, 관리, 부가서비스 사업(가비아 초창기 주력사업)
2. 호스팅 IDC 솔루션 등 (매출 비중 72%, 킨엑스 포함)- (호스팅) 인터넷 인프라 제공 서비스로 시장이 연평균 5%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조금씩 성장하지 않을지 대략적으로 예상해 봅니다.
3. IX (매출 비중 6%, KINX 사업) - 자회사인 KINX의 주력 사업으로, 네티즌들이 인터넷을 연결하기 위해 필요한 상호접속 서비스라고 합니다. - 전문가가 아니어서 이해할 수는 없겠지만 KINX의 사업은 성장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킨엑스가 상장되어 있는 이상 해당 사업의 성장이 가비아 주가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4. 보안장비 판매 및 서비스(매출비중 12%)[데이터넷] 가비아(대표 김홍국)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2021년 보안관제 전문기업 자격인증 사후관리 심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가비아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보안 관제 전문 기업으로서 국가 · 공공장비... www.datanet.co.kr - 파이오링크가 운영하던 보안 관제와 같은 사업인 것 같습니다. - 엑스게이트는 스펙 상장까지 고려했던 회사인데 갑자기 상장을 철회 했습니다. 올해 3분기까지 적자가 나면서 그냥 넘어간 느낌입니다.
5. 중간정리-가비아를 볼 때 킨엑스 사업은 빼고 개별사업만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생각됩니다. 킨엑스의 장기 성장성은 회사의 멀티플이 말해주고 있습니다.- 모회사인 가비아가 운영하는 사업은 자회사보다 약간 싱거운 느낌이 있습니다.- 도메인, 호스팅, 보안관제사업은 회사가 큰 실기를 하지 않는 이상 지금처럼 가비아가 해왔던 것처럼 연간 5% 수준의 착실한 성장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합니다. (최근 5년간 개별 매출 증가율)-연결로 보면 올해 예상 PER는 18배 정도인데 (KINX가 상장돼 있어 지분 가치는 제외하면) 성장률 5%는 너무 작습니다.-기존 사업만 놓고 보면 현재 가격은 다소 고평가돼 보이지만 곧 시작될 공공 클라우드로 눈을 돌리면 상황이 달라집니다.
6. 하이웍스 (사업보고서상 솔루션 사업에 해당)
능력 부족으로 인해 가비아가 향후 카카오, 네이버, NHN 같은 굴지의 IT 기업들과 경쟁하여 현재의 시장점유율을 유지할 수 있을지 예상할 수 없습니다. 다만 (1) 현재 1위를 지키고 있는 Hiworks의 경쟁력, (2)중소기업이라는 이점, (3)과점된 시장에서 뚜렷한 포션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최소한의 점유율을 유지할 수 있다는 믿음을 전제로 가비아를 투자대상으로 꼽습니다.7. 공공클라우드사업 – 위의 전제는 하이웍스와 앞으로 설명할 공공클라우드사업 모두에 해당됩니다. 저는 가비아가 최소한의 점유율을 유지할 수 있다고 믿으며, 그렇다면 시가총액은 현재 가치총액이 싸다고 믿습니다.그렇죠. 믿을 만한 근거가 부족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코로나로 클라우드 전환이 시급한 상황에서 정부 주도의 클라우드 산업 활성화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2021년의 공공부문의 민간 클라우드 관련 예산이 전년대비 배 증가하였다. 공공 부문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KT, 네이버 클라우드, NHN, 삼성SDS, 더존비즈온 등... www.ajunews.com - 하지만 클라우드의 가장 기본이 되는 IaaS 인증 사업자가 많지 않습니다.
정리도(도) 길군요. 가독성이어서 죄송합니다비전공자에게 해당 산업에 대해 전혀 모르는 초보자가 접근하기에 매우 어려운 기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 하지만 가비아는 KINX라는 건장한 자회사가 있어서 이를 제외한 개별적으로 봐도 연 5% 내외의 꾸준한 성장을 하고 있습니다. - 도메인, 호스팅, 보안관제 사업은 향후 큰 변동 없이 지금처럼 조금씩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핵심은 공공부문 민간 클라우드 이전이지만 정부가 올해 민간 클라우드 부분에 작년 대비 84% 많은 예산을 배정한 것만으로도 클라우드 확산 의지를 충분히 신뢰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2차 클라우드 발전법에 의거하여 3개의 세부 단계가 지난해 말 디지털 서비스 수의계약 허용제도가 개정되면서 모두 끝났습니다.모든 준비가 끝난 상태에서 3,500억원의 민간 클라우드 예산이 드디어 해제됩니다.그런데 클라우드의 기본 바탕인 IaaS 사업자가 KT, NHN, 네이버, 가이아뿐입니다.가이아는 KINX라는 데이터센터를 보유한 자회사이기 때문에 가능합니다.- 4개 사업자 중 유일한 중소기업이자 그룹웨어 1위인 하이웍스의 경쟁력, 그리고 정부 주도이기 때문에 과점 사업자에게 어느 정도 균등하게 수주가 돌아가지 않을까 하는 믿음으로 본다면 가이아는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