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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화방조제루어낚시 하아.. 우럭어린이들에게카테고리 없음 2022. 5. 11. 05:28
5월 6일이 회사에서 권장휴가라...어린이날 밤 한 달 만에 다시 시화방조제를 찾았습니다.
4월~5월 초부터는 좋은 우럭 사이즈를 기대할 수 있는 시기이기도 하지만 돌담을 앞두고 어린이날에 맞춰 아이들과 우럭들이 모이는 시기여서 대박이거나 얄팍한 시기입니다.
그래도 적어도 까다로운 아이들의 맛은 볼 수 있기 때문에 부디 출동해 보았습니다.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대부동동
요즘 기온이 너무 따뜻해서 밤에도 이제 춥지는 않지만.. 이날 바람도 제로에 가깝고 파도도 카펫 수준이어서 낚시하기에 아주 좋은 조건이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돌로 쌓은 이끼류/김류가 바위에 많이 붙어있기 때문에 아마 초보자가 오시면 새까맣게 미끄러지기 쉬운 상태였어요.
저는 여러 번 경험했을 거라고 생각하면서도 올 때마다 이동이 무서울 정도로 미끄럽습니다.
여기에 몇년 다녀보면 한가지 요령이라고 할까...큰 바위는 밟지 않고, 작은 바위면이 아닌 곳, 굴 껍질이 있는 곳, 돌과 돌 틈만 잘 발을 들여 이동하다보니 아직 저는 큰 사고없이 잘 다니고 있습니다.
이날 준비한 장비는 항상 가지고 다니던 세팅입니다.볼랙 루어 장비와 사양용 끌 제거 준비입니다.시화방조제 크로소일어 장비/체비로드:휴스 763ul 한 마리 컷 버전 릴:스트래딕 ci41000 라인:시미즈 9 합사 0.6호 체비:지그헤드 1/16~1/8 개미냄새 웜 2인치, 오징어컷 산장 보더
시작은 루어로 해볼게요 1/16 지그헤드에 오징어를 묻혀서 던져볼게요
훈... 캐스팅하고 나서 그 헤드가 착수한 지 몇 초도 안 돼 바로 아이들이 기뻐합니다.훈아..나라고 말하는줄 알았어..
폴링할 때 입질이 없으면 천천히 리트리브 액션에도 반응이 아주 좋습니다.
제 생각에는 초보자들은 루어 연습에 최적의 조건인 것 같습니다.
아마 시화방조제에서 아직 루어에서 아무것도 잡히지 않았다.참을 수 없다고 생각되면 2단 석축이 나온 시간에 가서 그냥 던지고 감기만 걸리면 씹어줍니다.
애악은 끈질기게 나옵니다.근데... 한 방도 안 훔쳤어요. 스무 개가 넘는 중학생 우럭조차 한마리가 나오지 않네요.
2단축 부근이 아니라 장타로 노리지만 큰 성과는 없었습니다.
간조가 되기 1 시간 전 정도가 되면 물도 말라서 타격이 적어집니다.아마 촛불이 되면 또 폭발적인 반응을 보일 텐데요, 두 글자 이상의 놈이 한 마리도 나오지 않아서 좀 마음이 끌리네요.
루어로 해서 문제인가 싶어서 노미네이트로 전환해 보겠습니다.
훔쳤는데 도둑맞은 트럭도 잘 나오지 않는군요.아마 아록이나 황해도가 바위틈으로 들어가 있다가 튀어나와서 맞을 것 같은데...
정확한 수심과 수면 아래 바위 주위에 먹이를 흘리지 않으면 타격이 오지 않았습니다.아마 물이 죽어서 그런 것 같은데...수심 조절을 여러 번 하다 보면 황해도가 하나 들어주곤 합니다.
음.. 끈적끈적한 노력에 비해 효율이 좋지 않고.. 시간을 보니 끝나는 물의 2시간 정도를 열심히 아록들과 놀아줬네요.
촛불에 물방울을 기대해 볼까 했는데…너무 늦은 시간이 돼서 철수를 결정해요.
아이들만 보고 오다니.. 화가 나서 조만간 다시 가보든지 해야겠어요.
5월 들어 광어도 한 달 안에 인천권에 붙을 것 같아 낚시에 어종이 다양해지는 시기가 다가옵니다.조황 조식을 체크하며 다양한 생활낚시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감사합니다。